어릴 때부터 덥거나 창피할 때 얼굴이 붉게 되기는했었지만 금새 하얀얼굴로 돌아와 이것을 고민거리라고는 생각을 안했었습니다.

그리고 사춘기때도 여드름이 하나도 안나고 매끄럽고 흰피부여서 성인이 되어서도 피부걱정은 안하고 살았었구요.

작년 가을쯤부터 갑자기 이유없이 얼굴이 붉어지고 가렵고 열감과 염증이 올라오더라구요

피부과를 가서 약과 연고를 처방받아 며칠 지나니 좋아져서 다 나은줄알았는데 약을 끊으니 더 심하게 염증과 홍조가 생기고 또 약을 받아오고, 근데 겉에서만 치료해서는 안되겠단 생각에 몇 개월 후 리미지한의원을 알게됐어요.

전화상담 후 바로 예약을 하고 내원해서 원장님께서 제 얼굴을 보시더니 4단계라고 하시어 너무 놀랬습니다.
그정도로 심각한줄은 몰랐거든요

그동안 병원 3군데 한의원 1군데 갔었는데 갈때마다 접촉성피부염, 지루성피부, 주사.. 그렇게 혼란스러웠는데 원장님께서 주사라는 진단을 하시더라구요

치료기간을 4개월 말씀하시면서 한약과 침치료를 권하셨구요.

첫날 검사하고 정안침, 약침, 부황, 일반침, 이침 치료를 받았습니다.

원장님은 저에게 피부가 얇기 때문에 얼굴에 뭘 자꾸 하려고 하지말고 로션이나 수분크림 하나만 바르라며 제 현재증상과 몸상태를 잘 알고계시어 속으로 놀랬구요.

처음 한달 동안은 미미하게 치료가 되더니 한달이 넘어서면서 피부가 부분적으로 맑아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중간에 홍조가 다시 생겨 걱정은 되었지만 아직 치료가 끝난것이 아니어서 열심히 치료받으러 다녔어요. 지방에 사는 관계로 집에서 두시간 거리이지만 즐거운 맘으로 갔어요. 다녀오면 마음이 편해지고 얼굴이 좋아지는게 나타나니까요.

상담시에 궁금한것이 많아 항상 원장님과 부원장님께 이것저것 질문을 많이했는데 성의껏 답해주시며 환자의 입장에서 같이 걱정해주시는 모습에 고마운마음이었구요.

한약을 두달 먹고 세달째에 비용부담과 먹기힘든것 때문에 복용을 중단하려했는데 치료가 되가고 있고 침치료보다 중요한게 한약이라시며 그러면 한달만 더 먹어 보자하여 그렇게 했는데 지나고 보니 잘한것 같아요.

한약을 먹으면서 밀가루, 가공식품, 인스턴트 등등 제한되는 음식은 많았지만 그덕에 살도 조금 빠져서 앞으로도 되도록 먹지않으려 합니다.

그동안 한약과 정안침, 냉미세침, 부황, 약침, 이침, 연고, 명상...여러가지를 병행하여 겨우 예전얼굴로 많이 돌아간거같아서 정말 기쁩니다.

이 질환은 사람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거라는거 겪어본 분들은 아시니까요.

전에는 화장을 자주했었는데 이젠 화장을 한적이 언제인지 가물가물 하네요.

그래도 맨얼굴로 드러내놓고 다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실감하고 있어요.

그동안 치료에 최선을 다해주신

정수경원장님, 부원장님, 치료실과 원무과 직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