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피곤했던 23살 청년입니다.
현재 어떤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중 우연히 리미지한의원 원장님께서 쓰신 책을 보고 8월말쯤에 상담을 받으로 가게 됐습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안면홍조가 있어 남자든 여자든 사람하고 얘기만하면 얼굴이 붉어져 발표 같은 것을 좋아함에도 피부가 거부하여 못하곤 했었죠. 그래서 안면홍조를 치료하려고 웬만한건 다 해 봤습니다. 중학생 땐 홍조 팩 고등학생 땐 홍조 레이저 심지어 군대에서는 화생방을 하는데 피부에 자극을 주면 홍조가 좋아지지 않을까 해서 자진해서 방독면도 안 쓰고 화생방에 들어 간적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죽음을 맛보고 포상휴가를 받았지만 홍조는 더 심해지더군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책을 보고 알았지만 홍조는 피부자체 문제보단 내적인 문제가 근본적인 원인인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것을 방치하고 얼굴만을 치료한다면 저의 레이저시술처럼 계란으로 바위치는 꼴이 되는거죠 그리고 저는 장도 안 좋고 불면증에 두통 등이 있어 이게 나를 위한 치료구나 생각했습니다.

상담 받은 후 미세침 두 번에 특수침 일곱 번을 받기 로하고 한약 3개월 치를 먹는 것으로 했습니다. 예약은 매주 수요일 10시로 잡았고 격주로 일반침+미세침 또는 일반침+특수침을 했고 안 하는 주는 일반 침만 했습니다. 한 달 정도는 별 다른 효과는 못 느꼈는데 한 달 쫌 넘어가니 잦은 두통이 사라졌고 피부 가려움증도 많이 줄었으며 2달쯤 됐을 때는 평소 이유 없이 올라 하루 종일 피곤하게 했던 열도 별로 안 오르더군요 3달 쫌 넘은 지금은 배에 가스 차는 것도 많이 준 것 같고 생각보다 얼굴 붉어지는 것도 많이 줄었습니다. 또 저는 깨어있는 동안은 항상 피곤을 느끼곤 했는데 지금은 밤낮이 바뀌어서 피곤한 거 빼곤 전 보다 훨씬 괜찮아졌습니다. 저의 홍조나 두통, 예민한 장 등은 유전적인 요인이 컸기 때문에 100% 좋아지는 것은 애초에 기대도 안했고 위의 증상 중 하나라도 괜찮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기대치보다 훨씬 좋은 효과 본 것 같아 치료받길 잘 했구나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매주 치료받으로가면 명상법 알려주시는데 다 배우고 나니 10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이게 자신의 상황에 맞게쓰는건데 나중엔 어떤 상황에 무슨 영상법인지 까먹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매번 갈 때 마다 메모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수침 후엔 2~3일 정도 얼굴이 붉어져있으니 매주 가는 요일도 잘 선정해야 될 것 같아요.

이제 1월부터는 치료 받을 여유도 없이 1년간은 공부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그전에 리미지한의원을 알게 되어 다행이고 3개월간 고생하신 정수경 원장님과 부원장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3분의 간호사?님들도 예쁘신 얼굴만큼이나 친절하셔서 편하게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 한의원 간 날은 맨발에 슬리퍼 신고 갈 정도로 더웠는데 벌써 추운 겨울이 됐네요 다들 건강관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