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조로 고생하던 지난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 이렇게 멀쩡한 얼굴로 후기를 쓸수 있게 되었다니

너무나 다행스럽고 이젠 살았구나 싶습니다.

저는 59세의 주부인데 작년1월에 홍조증상이 거짓말처럼 갑자기 시작되었습니다.

어느날 아침에 눈을 뜨니 얼굴이 불에 데인듯 너무나 심한 열감이 느껴져서 거울을 보니

양 뺨이 거의 보라빛에 가까울 정도로 붉어져 있었고 어찌나 얼굴이 화끈거리는지

일단 얼굴의 열을 식히기 위해 화장솜에 차가운 생수를 적셔 뺨에 올렸습니다.

솜은 얼굴의 열기 때문에 금새 말라버려서 자주자주 솜을 물에 적셔가며 몇달을 지냈습니다. 

그렇게 지내는 동안 피부과, 내과, 산부인과, 한의원 등 여러 병원을 각각 두군데씩 전전 하며

원인도 모르고 차도도 없는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피부과 에서는 저의 상태를 보더니 레이저치료도 섣불리 할 수 없다고 하고

한의원에서는 열이 위로 올랐다고 해서 한약도 먹었지만 전혀 차도가 없었지요.

밤낮없이 잠시라도 열이 내리는적이 없이 하루종일 24시간 화끈거리기 때문에 

밤에는 얼굴에 올린 화장솜을 수시로 물에 적셔주기 위해 쪽잠을 자거나

거의 한숨도 잘 수 없는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홍조치료 전문이라는 피부과인듯한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했는데

한약처방과 침 한번의 시술을 받고 하루가 지나니 

정말 놀랍게도 드라마틱하게 얼굴의 열이 거의 내리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기뻤지만 그러나 치료를 하는 그때 뿐

다시 재발하고, 치료받고, 다시 며칠 좋아지는 듯 하다가 또 다시 재발하고 또 치료받고

이런 시간들을 되풀이 하면서 1년이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날을 보내던 중 아들이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된 리미지한의원을 소개하며

원장님이 쓰신 책 "굿바이, 홍조" 라는 책을 사주어서 읽어 보았습니다.

그 책을 읽고는 리미지한의원에 한번 가보고 싶기는 한데  집에서 너무 멀어서 주저하며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에

인터넷 지역카페에 어떤 분이 리미지 한의원에서 홍조치료 한 경험을 올린 글이 검색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2014년에 올린 그분의 글에 저처럼 홍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문의 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2018년이 되도록 그분의 답글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홍조치료하면서 호전과 후퇴를 1년 넘게 겪고 있던 터라

치료해봤자 또 재발할텐데 하는 마음에 꼭 그리 먼데까지 갈 필요 있을 까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치료 후 4년이 넘도록 재발이 없는 그분의 답글을 보며

병원이 멀어 주저하던 마음이 사라지고 리미지에서 치료를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번엔 꼭 나아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리미지한의원을 올해 4월 처음 찾았는데

원장님은 저의 몸상태에 대한 진단과 혈관 늘어짐이 심하고 안면주사로 가고 있다며 

한약2개월과 미세침치료를 처방 하셨습니다.

바로 미세침을 치료하기엔 얼굴이 심하게 열이 올라있는 상태라 일단 3주간의 진정치료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진정치료를 받았을 때는 열감이 약간 줄어드는 듯 해서

얼굴에 물에 적신 화장솜을 올리지 않아도 견딜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진정치료 후에는 얼굴의 붉은느낌과 열감이 확 줄어들고

세번의 진정치료 후에는 하루종일 느끼던 열감은 없어지고 붉은 느낌만 살짝 있게되면서

드디어 미세침 치료를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미세침은 2주에 한번씩 맞았는데, 침 맞고 2~3일 화끈거렸다는 후기가 있어서 걱정하였지만

걱정과는 달리 처음 1,2회 미세침까지는 침 맞은 당일 저녁무렵이 되면 화끈거림이 가라앉았고,

그후 3회째 부터는 침 맞고 3시간 쯤 지나니 화끈거리는 느낌이 없어지고

그 화끈거림마저도 심하게 느껴지지 않는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2회침 이후부터는 회를 거듭할 수록 점점 얼굴의 열감 오르는 횟수도 적어지고 강도도 확 약해지더니

6회의 침을 마친 지금은 홍조증상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6회의 미세침이 끝나는 날 원장님께서  

병원에서 초회 촬영한 저의 얼굴사진과  미세침 완료 후 찍은 사진을 비교해서 보여주셨는데 

늘어진 혈관이 회복되는 것은 물론이고

모공도 줄어들고 주름도 상당히 펴진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미세침은 단순히 혈관 회복 뿐아니라 피부재생에도 효과가 있는 침이라고 들었습니다.

좋은 효과를 보고 싶어서 중간에 한약은 1개월 추가로 더 먹었고

몸도 물에 젖은 솜처럼 늘 무겁고 부어있는 편이었는데 붓기도 잘 빠지고

배에 늘 가스가 가득 더부룩 했지만 이젠 속도 편안합니다.

항상 피곤한 느낌이 이젠 없어지고 밤에 잠도 잘 자고 있습니다.

원장님은 이대로 치료를 종료해도 좋다고 하셨지만

저는 좀 더 욕심내서 미세침을 더 맞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병원이 멀다고 망설이지 않고 좀 더 일찍 리미지 한의원을 찾았으면 좋았겠지만

늦게라도 리미지에서 치료하고 좋은 효과를 보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보다 오랜기간 홍조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빨리 리미지 한의원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홍조치료를 연구해서 치료하시는 원장님께 정말 감사하고

먼거리 편하게 병원다닐 수 있게 매번 동행해준 남편에게도 감사합니다.